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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저장시설 당진기지 수입업체와 공동 이용한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5:02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5:10

저장시설 50% 이상 업계와 공동 이용
이달 초부터 접수…인프라 효율성 제고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이용 신청을 이달 초부터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 총 저장시설 용량의 50% 이상을 직수입자 등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5기지 조감도 [사진=한국가스공사] 2020.01.30 jsh@newspim.com

최근 지속적인 직수입 발전 사업자 증가로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되면서 가스공사는 신규 직수입 추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천연가스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제조시설 공동 이용을 본격 시행해온 가스공사는 당진 LNG 기지 준공으로 대폭 확대되는 저장시설을 활용해 더욱 더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시설 공동 이용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을 보유한 가스공사는 제조시설을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생산·공급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고, 시설 이용 수익을 활용해 국민 가스 요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장탱크 증설에 따른 추가 제조시설 제공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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