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취임 1주년] 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성과, '글로벌 톱5 도시' 달성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2:36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5:21

"약자와 동행했다" 자평…"매력·동행특별시 추진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약자와 동행하고 서울의 매력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목표를 향해 더욱 정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가 10년 만에 서울시로 돌아온 후 보낸 첫 1년은 그간 잘못 설정된 시정의 방향과 일하는 방식을 재정비하는 '서울시 바로세우기'에 중점을 뒀다면 민선 8기 서울시의 첫 1년은 '동행'과 '매력'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지난 10년 간 중단되고 방치된 주요 사업들을 업그레이드 한 '서울시정 2.0'을 본격화해 '한강르네상스 2.0', '디자인서울 2.0' 등 각 분야의 정책들로 구체화했다"며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견인할 내부 동력으로 '창의행정' 체제를 구축했고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기초이자 든든한 울타리가 될 도시안전 분야의 사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를 앞두고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 차미리사 기념관 옥탑을 찾아 현장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1990년 지정된 북한산지구는 355만㎢ 규모로 강북 지역 시가지의 25.4% 수준이다. 강북구 미아동, 수유동, 우이동과 도봉구 방학1동, 방학2동, 방학3동, 쌍문1동 일대가 북한산 고도지구에 해당한다. 서울시의 북한산 고도지구가 완화되면 그동안 높이 규제로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이 어려웠던 강북구, 도봉구 등 서울 강북권에도 중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도지구는 쾌적한 환경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규제하는 지역으로,고도지구로 설정시 건물 높이가 '20m 이하'로 제한돼 7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어 지나친 재산권 행사를 제한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2023.06.30 yym58@newspim.com

무엇보다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오 시장은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다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생계, 주거, 교육 등 민생의 전 범위에 걸쳐 사각지대를 메우는 핵심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비로소 현장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국형 소득보장실험 '안심소득 시범사업', 저소득층 학생에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서울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고품질 임대아파트',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청년의 삶을 종합 지원하는 '청년행복프로젝트' 등을 주요 정책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도시의 인프라 부문에는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체는 퇴보를 의미한다. '한강르네상스 2.0' 사업은 루이비통 프리폴 패션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한강의 매력을 알'는 것으로 시작해 대관람자, 노들예술섬, 제2세종문화회관 등 대규모 투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던 공약사업을 완수 하겠다"며 "민생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의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 복지정책의 모델로 자리 잡게 하고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매력특별시, 서울' 또한 균형 잡힌 도시개발로 '글로벌 톱5 도시', 도약과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반드시 달성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