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하얏트 호텔 난동 사건' 수노아파 조직원 대거 기소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6월30일 10:00

난동 사건 주범 등 37명 기소
"사실상 조직 와해 수준으로 해체"
"조폭 구성원 등에 대한 정보수집·수사 활동 강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30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혐의로 최모(51) 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윤모(51) 씨 등 3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이모(23) 씨와 이달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이모(37) 씨까지 더하면, 이번 수노아파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인원은 총 39명에 이른다.

하얏트 호텔 난동 당시 장면. [제공 = 서울중앙지검]

수노아파는 목포 거점의 폭력범죄단체로, 조직원은 약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 등 12명은 2020년 10월 말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3박 4일간 숙박하며 당시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레스토랑에서 공연 중이던 악단과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공연중단을 강요했으며, 호텔 직원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전신의 문신을 드러낸 채 집단으로 사우나를 이용했다. 또 이들은 객실에서 흡연하거나 조직폭력배식 굴신 인사를 하고, 호텔을 집단으로 활보하기도 했다.

검찰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노아파에 행동대원으로 가입해 조직 활동을 한 나머지 27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수노아파 부두목급 조직원 등이 배 회장의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이를 회수할 목적으로 조직원들을 사주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배 회장은 관련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자 배 회장이 이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무마를 시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2월 경찰의 사건 송치 이후 검찰은 수노아파의 서울 강남 합숙소 2곳과 조직원이 운영하는 유흥주점 등 총 6곳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폐쇄회로(CC)TV와 계좌·통화내역 등을 다시 분석하는 등 직접수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신규조직원 2명을 구속기소하고 목포지청으로부터 관련 송치사건을 이송받은 수사팀은 지난달까지 피고인들을 조사한 뒤, 지난 13일 주요 가담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7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법원이 ▲상당수의 증거 확보 ▲주거 일정 등의 사유로 윤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지난 23일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재차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노아파는 건설업체, 성매매업소, 다수의 유흥주점 등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단합대회, 출소식 등을 통해 세(勢)를 확장해 왔다"며 "검찰은 이들이 집단적 폭력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 등을 확인해 조직의 활동성 위험성을 철저히 규명해 사실상 조직을 와해 수준으로 해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노아파 조직원 4명은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강요등), 성폭력처벌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강제추행) 등으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거나 수감 중이며, 나머지 조직원 일부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공동공갈) 등으로 재판받고 있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조폭 구성원과 신규 조직원 등에 대한 정보수집 및 수사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끝까지 파헤쳐, 범행에 직접 가담한 조직원은 물론 배후 세력까지 발본색원해 이들을 해체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