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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게 얼마만이냐 한화 6연승... 1371일만입니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23:17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23:5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가 홈런 두 방으로 KT에 역전승하며 1371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대전구장 홈팬들은 "나는 행복합니다~" 합창하며 한화 선수들을 격려했다. 연승행진 속에 한화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과 차이를 3경기로 좁혔다. LG는 SSG를 이틀 연속 꺾고 4연승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돌아온 NC 에이스 에릭 페디는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을 거둬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팬이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한화가 1371일만의 6연승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기빠하고 있다. [사진 = MBC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 대전 KT vs 한화 - 투수 7명 황금계투... 한화, KT에 6-4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한화는 29승4무37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6연승은 지난 2019년 9월 16일~26일 이후 1371일 만이다. KT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선발 한승혁은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뒤이어 나온 정우람(0.1이닝 무실점)-주현상(1.2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강재민(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 황금 계투로 KT 타선을 봉쇄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김범수가 시즌 3승을 챙겼고 박상원은 시즌 6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동점포와 결승포의 주인공 이진영(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노시환(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수훈갑이었다. 윌리엄스(4타수 2안타), 김태연(2타수 2안타 2타점)도 힘을 보탰다.

KT 선발 벤자민은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승패 요건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손동현이 0.2이닝 1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KT는 1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알포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 1사 2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우전 적시타, 2사 1루에서는 강현우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묶어 4-0으로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2회말 1사 3루에서 김태연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4회말엔 1사 1, 3루에서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격했다. 5회말 이진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진영의 시즌 4호포. 이어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노시환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전세는 5-4 역전되었다. 8회말엔 이진영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불펜을 칭찬하고 싶다"며 "KBO리그 데뷔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윌리엄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격려했다.

◆ 인천 LG vs SSG - LG, SSG에 8-6... 4연승 선두 질주

LG는 적지에서 SSG에 8-6으로 역전승했다. LG는 4연승하며 SSG와 1.5게임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LG 선발 이지강이 3.1이닝 3피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2타점,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신민재가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반면 SSG 선발 박종훈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LG는 1회초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로 1-0 앞서나갔다. SSG는 3회말 최정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성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 역전시켰다. 이어 4회말에도 2사 만루에서 최정의 2타점 적시타와 5회말 박성한의 솔로포로 6-1까지 도망갔다. 

LG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와 신민재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타석 때 1루수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4-6까지 추격했다. LG는 8회초 박해민의 2루타 후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 홍창기가 1타점 3루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7-6 역전했다. 9회초에도 LG는 오지환의 볼넷 후 1사 2루에서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 잠실 NC vs 두산 - NC, 두산에 4-1... 5연패 수렁 탈출

NC는 두산에 4-1로 이겼다. NC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2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19일 만에 돌아온 NC 선발 에릭 페디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시즌 11승(1패)을 거둬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1로 끌어내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3.2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를 당했다.

28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NC 선발 페디. [사진 = NC]

NC는 4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0 앞서나갔다. 페디의 호투에 막혀있던 두산은 7회말 1사 후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강승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1-2로 따라붙었다.

NC는 9회초 김주원-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정철원의 폭투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 부산 삼성 vs 롯데 - 삼성 실책 속출... 롯데, 삼성에 9-6

롯데는 삼성을 9-6으로 물리치고 2연승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2-1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 3회초 2사 2루에서 류승민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면서 5-1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한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좁히고 계속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어 이학주의 1타점 적시타와 고승민의 내야 땅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전준우의 안타와 렉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으며 8-5로 도망갔다.

삼성이 7회초 김동엽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갔고 롯데도 8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안치홍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어내 9-6으로 3점의 격차가 유지됐다.

롯데는 이후 마무리 김원중이 9회초 실점없이 승리를 지켜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5-1의 리드를 잡고도 수비 실책 속출 속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수아레스는 5.2이닝 9피안타 3싱점하며 시즌 7패(3승)의 멍에를 썼다.

◆ 광주 키움 vs KIA - 키움, 연장 11회 접전끝 KIA에 7-5

키움은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하며 35승2무37패가 됐다. KIA는 29승1무36패로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1이닝 6피안타 1볼넷 6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61에서 2.00으로 올랐다. 승패는 없었다. 올 시즌 14번 등판에서 한 번도 3점 이상 내주지 않았던 안우진이 5자책점 이상 내준 건 지난해 7월 28일 KT 위즈전 이후 26경기 만이다.

10일 만에 돌아온 KIA 루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며 분전했다.

KIA는 2회말 나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선제 2점홈런으로 2-0 리드해 나갔다. 키움은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 임지열의 1타점 2루타,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했다. 곧바로 KIA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고종욱의 동점 2타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이뤘다.

KIA는 6회말 소크라테스의 2루타 후 고종욱의 1타점 2루타로 5-4 재역전했다. 키움이 7회초 2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이 됐다.

연장 11회초 키움은 무사 만루에서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과 송성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5 재역전승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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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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