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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17, 18호 연타석 홈런... SSG, 삼성 꺾고 4연승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22:43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22:5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4연승했다. 이날 롯데에 덜미를 잡힌 2위 LG를 1.5게임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적지에서 KIA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고 한화 역시 원정경기에서 NC를 잡고 3연승했다.

23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SSG 선발 김광현. [사진 = SSG]

◆ 잠실 롯데 vs LG - 박세웅 8이닝 1실점... 롯데, LG에 2-1

롯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2-1 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해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LG 선발 켈리도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던진 고우석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패(2승)를 떠안았다.

명품 투수전이 7회초까지 이어졌다. LG는 7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2루 땅볼을 친 오스틴 딘이 전력 질주하며 병살타를 피해 귀중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대주자 황성빈이 김민석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다. 이때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하면서 주루 방해를 선언 받아 3루까지 갔다. 이어 고승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전준우가 볼넷, 안치홍은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학주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박승욱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 고척 두산 vs 키움 - 곽빈 6이닝 1실점... 두산, 키움에 2-1

두산은 키움에 2-1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31승1무33패를 기록했고 키움은 32승2무36패로 5연승에서 멈췄다.

두산 선발 곽빈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키움 선발 장재영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두산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5회말 임지열의 2루타 후 2사 3루에서 폭투가 나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초 양석환의 2루타 후 포일로 3루까지 진루한 1사 3루에서 김재호가 천금의 1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점을 만들었다.

9회말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1.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 인천 삼성 vs SSG - 김광현 7이닝 무실점... SSG, 삼성에 6-0

SSG는 삼성에 6-0으로 완봉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42승1무24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4할 승률이 깨지며 4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삼성은 26승40패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20일 롯데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115m 짜리 좌월 투런포(시즌 17호)를 때려냈다. 2회말엔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솔로 홈런(시즌 18호)을 터뜨렸다. 올시즌 9호이자 통산 1155호 연타석 아치. 최정 개인으로는 25번째 연타석 대포로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통산 연타석 홈런 1위는 이승엽이 세운 28개이고, 3위는 박병호의 24개다. 개인 통산 44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이 수립한 KBO리그 최다 홈런(467개) 기록에 20개 차이로 다가섰다.

23일 삼성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SSG 최정. [사진 = SSG]

현재 타격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최정은 후반기 막판 이승엽의 대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정은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 통산 38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양준혁, 이승엽, 최형우보다 어린 36년 4개월 4일에 이 기록을 달성했고 우타자로 한정하면 역대 최초다.

SSG가 1회말 리드오프 추신수의 홈런, 최지훈의 안타 이후 최정의 투런포, 최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4-0 승기를 잡았다. 2회말 최정의 연타석포로 1점을 보태고 8회말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 광주 KT vs KIA - KT, 장단 15안타 맹폭 KIA에 10-3

KT는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KIA에 10-3으로 낙승했다. KT는 4연승을 거두며 30승(34패) 고지를 밟았다. 3연패에 빠진 KIA는 28승34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복귀 첫 승을 따냈다. KIA는 루키 윤영철 대신 불펜데이를 펼쳤다. 오프너 황동하 3실점(패전)에 이어 윤중현이 5실점하며 무너졌다.

KT는 0-1로 뒤진 2회초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시즌 1호)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고 안치영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이어 3회초 황재균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엔 장성우의 좌중간 투런포와 안치영의 2타점짜리 중전 안타로 8-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KIA 나성범은 5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볼넷에 이어 9회말 솔로포를 터트렸다.

◆ 창원 한화 vs NC - 산체스 5이닝 무실점... 한화, NC에 6-2

한화는 NC에 6-2로 이겼다. 한화는 3연승을 질주하며 26승4무37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35승1무29패가 됐다.

23일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선발 산체스. [사진 = 한화]

한화 선발 산체스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NC 선발 와이드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 난조로 시즌 2패(2승)를 당했다.

한화는 3회초 김인환이 2타점 2루타와 노시환이 1타점 내야땅볼로 3-0 리드를 잡았다. 6회초 2사 1, 2루서 권광민이 와이드너의 투심을 받아쳐 5월 18일 대전 롯데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스리런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다. NC는 8회말 선두 박건우의 볼넷에 이은 마틴의 1타점 3루타, 천재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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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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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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