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800억 투입하고도 오류…교원단체 "교육부가 학교에 나이스 오류 책임 떠넘겨"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21:19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21:19

"시스템 신뢰 무너져…개발비 내역 밝혀야"
지필·수행평가 입출력 기능에서 오류 투성 지적적
교육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돌입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원단체가 최근 교육부가 2800억원을 들여 새롭게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오류와 관련해 교육부를 비판했다. 책임 주체인 교육부가 사과는 커녕 관련 문제 해결을 일선 학교와 교사들에게 떠넘긴다는 것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좋은교사운동,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교원단체들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 시작화면. [사진=나이스 홈페이지]

채송화 전국중등교사노조 제1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교육 당국은 사과 한마디 없다"며 "오히려 일선 학교와 교원들에게 재편집과 서답형 재출제, 기존 원안 파쇄 및 보안을 당부하는 공문 하나로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관된 정보도 믿을 수 없다. 나이스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판하며 "교육부가 개발 비용 소요 내역을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선 학교 교사들은 나이스 오류 사태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23∼25일 전국 중·고교 교사 3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개편된 4세대 나이스 시스템에 대해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87.3%(2992명)는 '매우 불만족', 8.9%(304명)는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36%는 '지필평가'에서, 59.9%는 수행평가에서 입력, 확인, 출력 등의 오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31.7%는 나이스 오류로 인해 지필평가 원안 등을 다시 편집하고 인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58%는 수행평가 업무를 다시 해야 한다고 답했고, 19.7%는 평가 일정이 연기됐다고 했다.

이외에도 '복무신청 및 결재 오류'(48.6%), '창의적체험활동 관련 오류'(30.9%), '에듀파인 공문 작성 오류'(28.2%), '시간표 관련 오류'(27.5%), '세부능력특기사항 오류'(22.1%),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관련 오류'(20.2%), '인사정보 오류'(17.1%)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는 25일 '개통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 중이다.

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새로운 시스템 사용 문의 및 불편 사항 해소에 필요한 모든 행정역량을 당분간 집중해 달라고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6월 30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