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기관의 행정 업무 전반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이 2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초·중·고교 1만2000여 곳에서 본격 가동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세대 나이스(NEIS)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나인스'는 크게 교무업무, 학교행정, 일반행정, 대외서비스로 구분해 활용 중이다. 학사일정, 학교생활, 성적관리, 수업관리를 비롯해 교원, 지방교육공무원, 교육공무직 인사. 복무, 급여, 퇴직 관리, 연말정산 등 학교와 관련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2010년 구축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적용 등 기능에 한계가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2020년 9월부터 총 2824억원을 들여 '4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4세대 나이스 구축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하면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정책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교육민원서비스 정부24로 발급창구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맞춤법 검사 지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업시간표와 시험시간표 자동 편성,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위탁 교육기관 출결·성적 입력 시 나이스와 연계 등이 반영됐다.
아울러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 및 성적을 조회하고 방과 후 활동, 교외체험학습 등 교육 활동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해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 수업 및 학교생활 정보 수집 등을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상담센터, 개통상황실을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