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톈진 하계다보스 포럼 참석 예정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베트남, 뉴질랜드, 몽골, 바베이도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다. 4개 국가의 총리들은 27일 톈진(天津)에서 개최되는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5일 베이징에 도착해 28일까지 4일간의 방중일정을 시작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26일 전했다. 팜 민 찐 총리의 방중은 그의 임기내 첫번째 방중이며, 7년만의 베트남 총리의 방중이다.
베트남 방중단에는 총리를 비롯해, 국방장관, 외교방관, 비서실장, 계획투자부 장관, 공업무역부 장관, 자원환경부 장관, 국유자산위원장, 공안부 차관 등 대규모 인원이 포함됐다.
팜 민 찐 총리는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위원장과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팜 민 찐 총리는 27일 개막하는 톈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역시 25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상무부 장관, 농업부 장관, 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항공사, 에너지기업, 광업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29명의 방중단을 꾸렸다. 뉴질랜드 방중단은 30일까지 중국에 머무른다. 힙킨스 총리는 베이징 대학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며, 톈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상하이도 방문할 예정이다.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는 2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7월1일까지 방중하며, 역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중남미에 위치한 국가인 바베이도스의 총리도 25일 중국을 방문했다.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는 25일 오후 리창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한편 오는 27~29일까지 '제14회 하계 다보스포럼(WEF, 세계경제포럼)'이 톈진 메이장(梅江)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기업가 정신 :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각국 전·현직 정치인과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와 언론계 인사, 전문가와 학자 등 국내외 1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2007년부터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과 톈진에서 번갈아 가며 매년 개최해왔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2019년 6월 다롄에서 13차 포럼을 끝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다.
리창 중국 총리가 25일 베이징에서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와 행진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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