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인뱅-지방은행의 대출동맹 '공동대출'이 뭐길래? 당국도 지원사격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5:25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5:25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상품 연내 출시
인뱅은 고객모집, 지방은행은 자금조달 협업
상품스펙 등은 금감원 인가 이후 결정될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첫 '공동대출' 상품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과점 체제 완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동대출 상품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제출한 겸영 업무 신고 내역과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동대출은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협업해 대출 재원 마련과 고객 모집 등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영업이 강점인 인터넷전문은행이 비대면으로 고객을 모집해 신용평가, 대출 대상자 선정 등을 담당하고 지방은행은 자금을 조달해 인터넷전문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구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자금력은 있는데 고객을 모집하는 게 힘들고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을 모집하는 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 있는 대출상품을 금융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상생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5대 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를 완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대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은행권 경쟁 촉진에는 신규 플레이어 진입 외에도 기존 플레이어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에 비해 열위에 있는 만큼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공동사업을 활성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 상품스펙 등은 최종적으로 금감원에서 인가를 해줘야 그 다음 단계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 모델은 재원을 확보한 지방은행, 소비자와 넓은 접점을 가진 인터넷은행 사이 협업으로 경쟁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금융당국 승인 후 연내에는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공동대출이 출시되면 최근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출시 이후 은행권 대출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공동대출의 상품스펙 등은 금감원의 인가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정 고객군을 타깃으로 한 금융상품이라기보다 중금리를 포괄한 범용적인 상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의 신고수리를 거쳐 세부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 지방은행들도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들도 새로운 사업 모델 확보가 필요한 만큼 공동대출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지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