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조실 1차장 일일브리핑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 92→200개 확대"
"세슘·삼중수소 분석 주기 2주까지 단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당·정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할 방침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어제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수산물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균영 범부처T/F 기술검토위원장, 박 1차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2023.06.15 yooksa@newspim.com |
먼저 그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을 고려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확대된 지점의 세슘과 삼중수소의 분석 주기는 현행 1~3개월에서 2주까지 단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산물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에서 유통 전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차장은 "다음으로 당정은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의혹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인터넷 포털과 협업해 국민들께서 검색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정은 불안심리로 인한 단기적 소비 충격에 대비해, 적체물량 적기 해소, 소비 활성화, 수산업계 경영난 극복 지원 등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어제 당정이 논의한 내용은 구체화 되는대로,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국민들께 신속히 전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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