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정부 "후쿠시마 원전 ALPS 8차례 고장…장기 운영 가능성 확인"

기사입력 : 2023년06월16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6월16일 11:15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이용되는 방사성 핵종 제거 설비(ALPS)의 고장 사실을 확인하고 ALPS의 장기 운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5월 전문가 시찰 과정에서 ALPS 주요 고장사례 목록 자료를 확보했다"며 이같은 정부 방침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6.15 yooksa@newspim.com

정부는 자료를 근거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8건의 ALPS 설비 고장 사실을 확인했다.

박 차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토팀이 현재 관련 자료를 상세히 분석 중이며, 추가 확보한 정기점검항목, 설비 유지 관리계획 등도 검토해 ALPS의 장기 운영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기준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송 차관은 "한 주간(9~15일) 실시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54개 품목 137건으로, 검사 결과 전부 적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단계에서도 지난 2주간 229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민 신청을 받아 부산의 강도다리, 전남의 멸치·뱀장어·바지락·톳, 경남의 가리비·갑오징어, 강원의 가리비 등을 방사능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정부는 또 지난달 22일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지역 6개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에 대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했다. 14척의 선박평형수 모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송 차관은 "세슘, 삼중수소, 스트론튬 등의 해수중 농도는 모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의 농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방사능 검사를 통과해 수입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제와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해 해당 수산물의 유통과정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는 오염수 방류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방류하는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함이 입증됐다고 해도 이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하면 수입 금지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시마 인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지금과 같이 발생하는 한 절대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 조치로 후쿠시마를 포함해 인근 8개현 수산물에 대해 전면 수입을 금지했다.

한편 정부는 방사능 검사 장비 부족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장비를 지방자치단체까지 포함해 현재 29대에서 53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