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안전성 검증 안 된 일본 오염수 방류 절대 반대…검사 시스템 갖출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4:53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4:53

"정부도 같은 입장으로 오해 안타까워"
"풍수해 대책, 수치만 논하는 건 과도"
"메타버스, 관광 요구 자극 통로 여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 기준에 맞지 않고 객관적·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절대 반대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많은 시민으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며 관련 입장을 묻자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 안전을 책임져야한다"며 이 같이 답했다.

올 하반기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실제 방류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식품 안전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에서 이중삼중 검증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며 "서울시도 검사 요청이 있으면 어떤 대상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먹거리에 대한 시민의 불안이 없도록 최대한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에서 시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06.12 choipix16@newspim.com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은 중앙 정부도 다르지 않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 발언은 안전 검증이 없으면 방류에 반대한다는 제 입장과 똑같은데 정부가 많은 오해를 받는 상황"이라며 "안전하게 마시겠다는 등의 내용이 집중 보도되면서 정부가 안전성 확보에 소홀한 것처럼 비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돼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만에 하나 일본이 우리나라의 반대에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시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보장받을 것인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일본을 어떻게 설득해갈 것인지에 토론의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정질문에선 서울시의 반지하 대책 등 풍수해 대책의 추진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몇 퍼센트 달성했다'를 가지고 추세를 판단할 수는 있지만 수치 자체를 가지고 논하는 것은 과도한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주택 모습. 2022.08.16 kimkim@newspim.com

주거상향에 동의하는 이들이 적고 반지하 가구 매입의 경우 주거 상향보다 더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 기준상 소유주가 여럿인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경우 절반 이상을 매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동의를 받는다는 게 쉽지 않다"면서 "이 경우 국토부가 매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융통성 있게 바꿔준다면 앞으로 반지하 매입이 활기를 띄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메타버스 서울 사업의 방향성과 관련해선 "관광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고 관광 욕구를 자극할 통로로 쓰일 가능성은 남겨져 있다"며 "그 한도 내에서 메타버스를 가늠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