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드골 공항 인근 대형 광고판에 유치 지지 홍보
BIE 총회장 인근서도 110개 광고판 설치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가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LG는 현지시간 15일부터 한 달간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의 대형 광고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21일 파리에서 유치 경쟁국들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다루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만큼, LG는 파리에서 부산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LG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 대형 옥외광고판에 선보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 [사진=LG] |
LG는 프랑스로 입국하는 BIE 총회 참석자, 샤를드골 국제공항 이용객, 자동차로 공항 인근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가로 5.6m, 세로 9m 규모의 대형 부산 유치 광고를 선보인다.
LG는 이번 광고에 부산(BUSAN)의 알파벳을 이용해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부산이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매력, 자연 환경 등을 모두 갖춘 도시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를 통해 부산이 박람회 개최지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LG는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의 총회장 인근에도 11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해 부산 유치를 홍보한다. LG는 총회 참석자들이 쉽게 광고를 볼 수 있도록 이 지역의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공원 등을 비롯해 총회장 인근 거리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했다.
앞서 LG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광고를 상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솔 오페레단'의 오페라 '춘향전'을 후원하며 관람객들에게도 부산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