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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착륙·긴축종료 기대 키운 지표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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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6거래일째 상승하며 14개월래 최고
다우지수도 400포인트 넘게 랠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각) 강력해진 위험자산 선호심리 속에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포인트(1.26%) 상승한 3만4408.0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53.25포인트(1.22%) 오른 4425.84에 장을 마쳐 1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56.34 포인트(1.15%) 뛴 1만3782.82에 장을 마감하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나스닥은 이번 주에만 4% 가까이 올랐다.

월가 표지판 [사진=블룸버그] 2023.06.16 kwonjiun@newspim.com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거두지 않았고, 뒤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4.0%로 0.25%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중앙은행들의 긴축 스탠스보다는 이날 나온 양호한 경제 지표에 연착륙 기대감을 높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키웠다.

이날 나온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어 0.2% 감소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소비지출의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미 경제 체력을 반영하는 척도로 여겨지는데,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째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아울러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이번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6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5만건)를 상회해 연준이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BCA리서치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 아이린 툰켈은 소매판매 지표 등이 "연착륙의 재료가 됐고 (주식 수익률이 가장 좋은) '스윗스팟'에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투자심리 측면에서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토우스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 필립 토우스는 최근 강세장 모멘텀이 중앙은행의 매파 정책 전망도 극복했고, 인공지능(AI)에 대한 흥분도 기술주 랠리를 지속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기술주) 펀더멘털이 궁극적으로 현재 주가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펀더멘털과 마켓 모멘텀 사이의 경쟁"이라면서 "시장으로 현금이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지금은 마켓 모멘텀이 펀더멘털을 이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19%, 오라클이 3.50% 각각 올랐고, 알리바바 주가도 3.18% 상승 마감했다.

백화점 체인 콜스는 TD코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2.73% 상승 마감했고, 반대로 미국 소매업체 크로거는 실적 부진 영향에 2.69% 하락했다.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0.8 내린 102.11을 기록했고, ECB의 금리 인상 영향에 유로는 15년래 최고치로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 뛴 1.094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달러 약세와 중국 수요 증가 전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4%) 뛴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 역시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온스당 19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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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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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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