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늘 A주] 상승 마감...경기 부양 신호에 '반색'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7:07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7:07

상하이종합지수 3252.98(+23.99, +0.74%)
선전성분지수 11182.94(+198.38, +1.81%)
촹예반지수 2237.74(+74.40, 3.44%)
커촹반50지수 1033.85(-1.46, -0.1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강세로 출발해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는 1.81% 상승했다. 촹예반지수는 3.44% 급등, 8개월래 단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200선을 회복했다.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인하된 것이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물 MLF 금리를 기존 2.75%에서 2.65%로 0.1%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MLF 금리는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다. MLF 금리를 조정 방향에 따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움직이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LPR 역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매판매는 3조 7803억 위안(약 6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10.6%)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13.7%)와 전월치(18.4%)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편의점 등 소매업계 판매액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를 확인하는 지표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소비 진작에 힘쓰고 있지만 소비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5.6%) 대비로는 크게 둔화했다. 산업생산은 제조업 경기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5월 도시실업률은 5.2%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16~24세 청년실업률은 20.8%로 전달보다 0.4%p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데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것도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9억 14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72억 8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2억 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태양광·에너지저장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로봇 테마주 전반도 올랐다. 반면 교육 섹터와 귀금속 섹터는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4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7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