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고속도로 사수·조직문화 개선 등 공약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치러진 제13대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기호 1번(위원장 이지웅, 부위원장 김태훈, 사무처장 유좌목)이 95.2%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지웅 위원장은 도로공사 노조 설립 이후 최초로 3선에 당선돼 11~13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이번 임기는 2023년 6월 24일부터 3년 이다.
이지웅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도로공사 노동조합] |
이지웅 위원장은 지난 6년 간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매년 2회 이상 전국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7000건이 넘는 안건을 관철시키려 노력한 바 있다. 공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동과 더불어 내부 부당 업무지시 개선, 닮고 싶은 상사 선발제도 등을 통해 조직문화 발전과 조합원 보호를 실행했다.
13대 노조는 '국민안전과 고속도로 공익성 확보를 위한 재정고속도로 사수' '혁신적 조직문화 개선'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 및 복리후생 향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생애 주기별 복지 향상 등 조합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속가능한 조직을 기반으로 일자리와 공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09년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한 이 위원장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공사 노조 기획국장과 중앙지역 위원장을 거쳤다. 2017년부터는 국토교통부 산하 20개 노동조합 연대체인 국토교통 연대회의 공동의장과 도로교통 연대회의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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