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글벳이 '암앤해머(ARM&HAMMER) 런칭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된 암앤해머의 사료첨가제 7종에 대한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글벳은 지난 7일 충청남도 천안 소노벨천안에서 동물 약품 대리점 및 사료회사 관계자, 현장 수의자 등을 초청해 '암앤해머 런칭 세미나'를 진행했다. 경제동물의 괴사성장염과 자돈 설사 등에 대해 무 항생제 천연 솔루션을 제공하는 셀마넥스, 써틸러스 2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 발표를 맡은 일본 암앤해머 사료첨가제 제품 전문 컨설턴트 타카시 야스이(Yasui Takashi) 박사는 "효모배양물과 정제기능성 탄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셀마넥스는 항생제를 대체해 성장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며 "실험결과, 셀마넥스 급여 모돈은 체중이 줄지 않았고 재귀발정 간격이 단축됐으며, 이유 중인 자돈은 체중이 일관되게 증가하고 대조군 대비 체중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글벳 로고. 사진=이글벳] |
이어 "닭에서는 살모넬라균 유병률을 줄였고, 사료요구율을 개선시켰다"며 "특히 콕시듐증 백신을 접종한 육계에게는 증체량 등에서 높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다 줬다"고 덧붙였다.
써틸러스는 바실러스(간균)를 통한 질병 원인체를 감소시켜 증체율(일정 기간에 가축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비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농장 사양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써틸러스에 대해 타카시 박사는 "양돈장에서 대장균을 줄이고 이로운 유산균 집락화를 이끌어내 설사를 멎게 한다"며 "육계농장에서는 조류병원성 대장균과 가스괴저균 확산을 방지했고 체중과 사료요구율 개선 효과도 컸다"고 강조했다.
이글벳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항생제대체제분야에서 축종별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약품부문에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축산 생산성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등 그린바이오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앞서, 이글벳은 지난 5월 처치앤드와이트(C&D)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항생제 사용 감소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암앤해머 브랜드의 셀마넥스, 써틸러스 등 사료첨가제 7종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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