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기가비스가 지난 9일 고집적 회로 필름 전문 제조기업으로부터 25억 원 규모의 검사설비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가비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계약 상대사인 A사의 신규 사업 제품인 '박막 인덕터 코일'을 검사하는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막 인덕터 코일은 전장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부품이다.
A사는 신규 사업을 위해 2024년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건립 중이며 2024년 하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A사 관계자는 전했다.
기가비스 로고. [사진=기가비스] |
기가비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가비스의 반도체 검사 기술력이 고성능 반도체 기판 시장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기가비스의 시장지배력을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디스플레이 검사에 대한 신규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가비스의 계약 상대사 A사는 COF(Chip on Film), FP-Coil(Fine Pitch Coil) 등 고집적 회로 필름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고집적 회로 필름은 ▲TV ▲PC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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