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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솔루션즈 이끄는 김원종 대표 "인도 고객 두 배 이상 많아져...시장 확대 고민"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16:41

"2032년까지 외형·기술력·소프트웨어도 글로벌 톱3"
"고객 요구에 유연, 다양한 연결 소프트웨어 필요"

[부산=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조업에 필수적인 공작기계 산업 분야에서 국내 1위인 DN 솔루션즈가 4년 만의 오프라인 국제공작기계전시회(DIMF)를 열었다. DN솔루션즈를 이끌고 있는 김원종 대표는 최근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인도시장 진출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체 국제공작기계전시회(DIMF) 중 기자 간담회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인도 고객들이 과거보다 거의 두 배 이상 많이 왔다는 것"이라며 "인도 제조업이 커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 2023.06.07 dedanhi@newspim.com

김 대표는 "시장조사도 해보고 하면 인도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8, 9위인데 시장 조사를 해보면 인도 공작기계 시장이 글로벌 3위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라며 "자동차 제조업이 커지고 제조업으로 가고 있는데 기계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최저가는 아니지만 중급부터 최상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어 인도시장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떤 제품을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인지 많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미국의 대중 전략적 물품 제재에 대해서는 "의외로 전략적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많지는 않다"라며 "중국 고객들이 거부감을 가질지 우려했지만 의외로 이번에 굉장히 많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2032년까지 글로벌 공작기계 톱 3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외형 뿐 아니라 솔루션과 기술력에서 차별화되고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업계 탑 리더가 되자는 차원에서 목표를 그렇게 잡았다"라며 "2032년까지 외형이나 기술력, 소프트웨어도 갖추자는 비전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고객들은 스마트머신을 컨트롤하고 제어하고 모니터하고 필요하면 사전 튜닝을 해야 하는데 다양한 운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해 쉽지 않다"라며 "그래서 내부 연구소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백 명 이상 있다"고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따른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우리 기계 자체가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니터링하고 퍼포먼스를 위해 디지털 튜닝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일종의 오퍼레이션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을 하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장점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있으면서도 유연한 것"이라며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글로벌 기업은 우리 기준을 따르라는 부분이 많은데 우리는 더 유연하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연결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동화라는 말은 사람 없이 24시간 운용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기계의 내구성이 떨어지면 안된다"라며 "제품 개발부터 이같은 요건을 소프트웨어 시물레이션을 통해 한다. 하이엔드에 24시간 돌아가면서 제품도 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이번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채용 부스를 꾸리는 등 인재 채용에 대해서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기술력이 필요한데 그동안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적어서 직원 임금 경쟁력을 높였다. 다만 이를 알려야 한다"라며 "이번에 대한민국 공작기계를 전공하는 기계공학과 학생들도 초대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여기 와서 실제 테스트해보고 책에서 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융복합 산업의 핵심이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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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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