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중국 기업 티벳서밋리소스가 아르헨티나 살타 주 2곳의 리튬 채굴사업에 17억 달러(약 2조25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아르헨티나 경제부가 31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살타 주 아리사로 및 디아블리요스 광산에서 연간 5만~10만 톤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생산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이다. 리튬은 초경량금속으로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르히오 메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우리는 광산 업계가 아르헨티나의 자원을 이용해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메사 장관은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며, 티벳서밋리소스 관계자들과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약 4만톤의 탄산리튬을 수출했다. 탄산리튬은 리튬을 재처리한 것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된다. 아르헨티나 리튬 산업은 수년 내 생산량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부 주주이 주 내 두 곳에서 리튬 생산이 증가하는 것이 주 요인이다. 두 리튬 채굴지 중 하나는 미국의 리벤트, 다른 하나는 호주의 올캠이 운영한다.
아르헨티나 정부 자료에 의하면 두 기업은 수년 내 탄산리튬 생산량을 4만2500 톤으로 지금보다 두 배 늘릴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내 또 다른 주요 리튬 광산인 카우차리올라루스(Cauchari-Olaroz)은 6월에 생산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지역기업인 엑사가 운영한다. 엑사는 캐나다의 리튬아메리카, 중국의 간펑리튬, 아르헨티나 국영기업 헴세(JEMSE)가 지분을 갖고 있다. 엑사는 내년부터 연간 탄산리튬 생산량을 약 4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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