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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는 '코로나19 터널'....경북도 어떻게 헤쳐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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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3년 4개월간 위기마다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위기 극복 기틀마련
새로운 팬데믹 발생 대비...과학방역, 자율방역 '공공의료체계' 강화

[경북 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다음 달 1일이면 의원급 병원과 약국 등에서도 실내 마스크쓰기가 전면 해제된다. 사실상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면서 3년 4개월간 잃었던 일상이 전면 회복되는 셈이다.

지난 3년4개월. 국민들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감염병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가족과 이웃과 사회와 단절되는 칠흑의 터널에 갇혔다.

코로나19 방역현장으로 달려가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걷어내기 위해 3년 4개월간 전례 없는 위기에 방역·의료 전 분야와 범부처 및 지자체 전 부서에서 역량을 결집해왔다.'경북형 거리두기'를 창안하는 등 고비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패러다임을 적용하며 3년 4개월간 방역·의료 전 분야와 범부처 및 지자체 전 부서에서 역량을 결집해왔다.

이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결정과 함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해 안전한 일상회복과 미래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선제 대비하는 태세까지 갖추는 등 성숙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경북도는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상황과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상회복의 시작으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단축되며 의료기관, 약국 등에 유지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전면 권고로 전환됐다.

이철우 지사가 코로나19 코호트 격리 복지시설을 방문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 위기 때마다 전국 최초로 빛을 발한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 전환

경북도는 방역의 변곡점마다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 △방역패스 중단 건의 △요양병원 음압형 환기장비, 응급실 음압격리실 설치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교육 플랫폼 구축 등 새로운 방역체계를 제안해 지역주도 방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첫 번째로 2020년 3월 사회복지시설에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집단시설의 외부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전격 시행해 도민 보호에 앞장섰다.

도내 564개 복지시설에 종사자 9478명이 참여해 시설 내 추가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성공적으로 대응했고, 집단시설 감염차단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두 번째, 2021년 4월, '인구 10만 명 이하' 12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도입해 신용카드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기가 활기를 띠며 방역과 경기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실효적 성과를 거둔 점도 주목받는다.

코로나19 사태 당시의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의 통계에 따르면 당시 12개 군 단위 지자체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완화 이전보다 평균 10%이상 증가하고 음식점 및 관광업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2022년 2월 전국 최초로 경북도에 주소를 둔 도민에게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2주간 106개 의료기관, 3만여 건을 지원하는 등 도민 안전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네 번째, 2022년 2월 고위험군, 자율방역 중심의 방역체계 개편 및 대구시 60세 미만 방역패스 해제로 드러난 식당·카페 방역패스의 실효성 문제를 시·도지사 행정명령 권한으로 전면 해제하는 것을 제안, 정부에서 전격 수용해 봉쇄보다는 공존이라는 인식 대전환의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의 시발점을 제공했다.

다섯 번째, 2022년 5월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조기분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시설 17개소에 9억4천만원을 투입해 1개 층 전체에 음압형 환기장비를 설치하고 확진자와 사망자를 감소시켜 당시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행정안전부가 이를 전국으로 확산 시행하는 수범사례가 됐다.

또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입원이 거부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9억원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의 응급실 앞 이동식 컨테이너 음압격리실 15곳을 설치해 신속한 응급대응이 가능했다.

이와함께 2022년 11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교육을 못하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요양병원·시설의 코호트 격리, 조기분산 등 사례별로 나눠 실시간 훈련 가능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받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2023.05.31 nulcheon@newspim.com

◆ 코로나 발생률 전국 최저, 지역주도 방역 이끌어

경북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월 30일 기준 총 144만 2502명으로 일평균 6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으며, 사망자는 총 2114명으로 일주일에 1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올해 초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나 확진자는 4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유행 양상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진단·검사, 치료·병상, 백신·치료제 등 방역·의료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경북도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이철우 지사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매진해 온 방역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특히, 2022년 3월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도내 1일 최대 2만781명(전국 62만1054명)까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자 경북도는 감염취약시설의 추가확산 방지 위한 △역학조사 신속대응반 운영 △중증 환자관리를 위한 선제적 병상 확보 △권역전담병원 고위험군 환자 병상공유 △화장 문제 해소를 위한 실·국, 부단체장 총력대응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했다.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를 보이자 경북도는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여전히 중증자 발생과 사망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병상운영 △생활치료센터 유지 △외료진료센터 대면진료 강화 △의료기동전담반 운영 △예방접종 독려 등의 대응체제를 유지했다.

경북도는 특히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 일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역학대응 △병상대응 △복지대응 △심리대응△생활대응 등 5대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이 55.0%로 전국(60.9%)에서 가장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결과로 나타나 지역의 현실적인 사정을 고려한 지역주도의 방역 정책 탁월성을 전국적으로 확인시켰다.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단 출범식.[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미래 준비

3년4개월간의 코로나 팬데믹은 공공보건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배가시켰다.

특히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과 사망이 도민의 건강은 물론 지역 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직결되면서 지역의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보가 최고의 관건으로 대두됐다.

또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의 기반시설 및 장비개선, 인력보강, 감염병 예방 모니터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증가시켰다.

경북도는 2022년 4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도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수요자·공급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가동했다.

경북도를 6개의 중진료권으로 나눠 공공병원들을 중심으로 책임의료기관을 선정해 △퇴원환자 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단 출범식(위)과 업무협약.[사진=경북도] 2023.05.31 nulcheon@newspim.com

2022년 하반기부터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발굴과 실행 지원위한 전문지원조직으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출범하고 공공보건의료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경북도는 또 2022년 8월, 경북도와 경북대학교병원의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통해 안동의료원의 공공의료본부장으로 경북대학교 교수(내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현재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진(3~4명)을 파견 받아 그간 전문의가 없어 중단된 인공신장실 운영 재개 등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 2월 지방의료원 운영 전략을 포함한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5월에는 지역 대학병원 등 7개 병원과 3개 지방의료원, 경상북도 의사회,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을 출범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7개 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경북도 코로나19 방역 현장 방문.[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상급 병원이 없는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단기적으로는 공공의 역할을 맡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최우선 과제인 전문 의료인력 확충에 매진하는 한편 임상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훈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민의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지역협력 보건의료사업과 함께 새로운 팬데믹 발생을 대비하는 계기로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사진=경북도]2023.05.31 nulcheon@newspim.com

◆ 새로운 팬데믹 대비...과학방역.지역주도 대응역량 확보

이달 11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팬데믹 대응위한 '지역실정 반영한 과학 방역' 필요성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경북도는 그간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비해 지역주도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는 한편 보다 강력한 필수의료 구축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의미 있고 유효한 전략으로 경북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중앙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게 차질 없이 준비하고 도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중앙이 계획하고 지방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다"며 "지나온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도민들께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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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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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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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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