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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료전지협회, 국제로봇기구, 스마트제조연맹...中 주도 국제단체 줄줄이 설립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10:14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10:1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국제연료전지협회, 국제로봇협력기구, 국제스마트제조연맹, 국제복합학기구 등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과학기술 조직들이 중국 베이징에 속속 설립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25일 개최된 중관춘(中關村)포럼에서 중국과학기술협회측은 "중국 과학자들이 국제 과학기술기구 설립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다수의 국제기구가 베이징에 설립됐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26일 전했다.

중국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자국 과학기술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있다. 중국의 R&D 기관이 주도가 되어 국제적인 성격의 협회 혹은 연맹 등 단체를 조직하면 여러 메리트가 있다.

우선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과학기술 교류를 촉진시켜 자국 경쟁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어 국제적인 저널을 만들거나 포럼과 심포지엄을 조직해 글로벌 학회에 입지를 강화할 수 있고, 국제표준 제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중국과학기술협회측은 "국무원 관련부서의 도움을 받아 국제 과학기술 기관 설립에 강도 높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측은 포럼에서 최근 설립된 국제연료전지협회, 국제로봇협력기구, 국제스마트제조연맹, 국제복합학기구 등 4곳을 성과로 발표했다.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IHFCA)는 칭화(靑華)대학교, 중국자동차공정학회,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포레시아, 시노펙그룹, 상하이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도요타, 앵글로아메리칸 그룹 등이 공동으로 발족했으며, 2022년 7월 공식 설립됐다. 협회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분야의 정책연구, 표준제정, 기술개발, 인프라구축 등의 분야에서 11개국 80여개 기업과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협회는 올해 7월 상하이에서 300여곳의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수소자동차전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로봇협력기구(WRCO)는 중국전자학회와 이스라엘로봇협회의 주도로 2022년11월 설립됐다.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시스템구축이 설립목적이다.

국제스마트제조연맹(ICIM)은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7개국 85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에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중이다. 스마트제조를 테마로 한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를 추진중이며, 일본과 독일에서 관련 컨퍼런스도 조직중이다.

국제복합학(介科學)기구 역시 4월달에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복합학이란 각 개별 과학의 영역을 초월해 상호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2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관춘포럼에서 딩쉐샹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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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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