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MS, AI 투자 위해 올해 임금 동결·보너스 삭감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4:49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4:4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정규직 직원 급여 인상을 동결하고 성과 보너스를 삭감하기로 하는 등 갑작스런 긴축 경영에 직원들 반발이 거세지자 "인공지능(AI)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미 경제매체 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MS는 내부 공지를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거시경제'를 이유로 올해 정규직 직원 급여 인상은 없을 것이며 성과 보너스와 주식 보상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사내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한 소셜미디어 야머(Yammer)에는 한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직원은 "나는 다음과 같은 상황인데도 급여 인상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를 들려주면 감사하겠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둘째, 우리의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셋째, 우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0%의 임금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 고위 임원들은 임금 인상을 받았는데 고물가인 상황에서 우리 직원은 사실상 5% 급여가 삭감됐다. 우리의 사기와 동기 부여,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MS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크리스 카포셀라는 내규 변경의 요인이 소비자 수요 둔화 등도 있지만 "AI 대세(wave)에 투자하기 원해서"라고 답변했다.

MS는 오픈AI와 제휴해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AI 언어 모델을 장착했다. CNBC에 따르면 MS가 챗GPT 개발사에 투자한 금액은 130억달러(약 17조원)에 이른다.

큰 금액을 투자한 탓인지 지난 1월 MS는 비용 절감 차원으로 올해 전체 직원의 5% 정도인 약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카포셀라는 올해 순익 증가 등 재정적 성공을 급여를 올리는 데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성장은 (직원을 포함해) 모두가 혜택을 받는 주가 상승을 주도하기 때문에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는 우리 경영진으로하여금 미래 성장의 시급성을 느끼게 해 눈물 짓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언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MS 직원들 입장에서 이번 급여인상 동결 조치는 큰 동요를 일으켰으며 야머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인사이더는 덧붙였다.

일본 도쿄 인공지능(AI) 엑스포의 마이크로소프트(MS) AI 부스 로고. 2023.05.10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