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코인게이트 조사단 "김남국, 마브렉스 상장 정보 사전 취득 가능성"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4:23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08:30

"마브렉스, 자체조사 통한 내부감사 필요성에 공감"
진상조사단, 추후 거래소와 비공개로 만남 추진
김성원 "개인 투기 중독 넘어 자금세탁, 부정 정치자금 연루 의혹"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대규모 암호화폐(코인) 보유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3일 마브렉스의 상장정보를 사전에 취득했을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이 자체 발행하는 P2E(Play to Earn) 코인이다.

김성원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장 정보, 즉 사전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과 자금세탁을 했을 가능성에 공감하면서 회사(넷마블) 측에서 자체 조사를 통한 내부 감사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5.15 leehs@newspim.com

김 단장은 "그쪽(넷마블)에서 입장문을 내긴 했지만 입장문이 정확치 않다는 질문을 여러 위원들이 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좀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고 했다. 앞서 넷마블은 입장문을 통해 상장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단은 이날 정용 마브렉스 대표, 김병규 넷마블 전무 등 넷마블 측으로부터 '마브렉스 사업 현황과 상장 경과 보고'를 받았다. 외부 위원인 남완우 전주대 교수, 정재욱 변호사로부터는 '김 의원 코인 거래 분석-남은 의혹과 쟁점'에 대해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기존에 논란이 된 위믹스 외에도 상장되기 직전 마브렉스 코인을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상장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5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된 마브렉스는 상장 직후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폭락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상장 직전 갖고 있던 마브렉스 일부를 상장 직후 매도해 차익을 얻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추후 암호화폐 거래소와 비공개로 만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단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털어도, 털어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김남국 먼지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코인중독자 김남국에 대한 정치적 심판에서 이제는 중대범죄자 김남국에 대한 법적 책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이 자금세탁 목적으로 36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신생 코인인 클레이페이로 교환하면서 자금세탁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클레이코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잡코인인데 김 의원이 웃돈까지 얹어서 코인을 바꾼 건 상당히 이례적인 행위이고 특수 목적이 있지 않은 이상 이것이 진행될 수 없음은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단장은 "김 의원은 개인의 코인투기 중독을 넘어 자금세탁, 부정 정치자금과 연관된 건 아닌지 진상조사단에서는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