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247기 신임 해양경찰관 14명이 동해해양경찰서에서 실습에 들어갔다.
2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들 신임경찰은 다음달 30일까지 실무 능력 배양 및 현장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서 실습을 실시한다.
동해해양경찰서에서 실습을 시작한 신임해양경찰관.[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3.05.2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신임경찰관 가운데 이채로운 경력을 갖은 순경들이 눈에 띈다.
표승희(여, 38)순경은 국가대표 표승주 배구선수의 언니다. 표 순경은 어렸을 때 할아버지를 간병하고 있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21살의 어린 나이에 6살 어린 동생의 운동선수 생활을 뒷바라지 했다.
이후 자신의 꿈인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해 다른 동기들에 비해 조금 늦은 나이의 해양경찰로 입직했다.
표승희 순경은 "비록 늦게 입직했지만 선배님들에게 열심히 업무를 배워서 동해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30)순경은 정보통신 분야로 9년간 해군생활을 했으며 통신설비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해 해양경찰의 꿈을 이루었다.
신 순경은 "정보통신 분야로서 해양경찰에 이바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특기를 살려 해양경찰 근무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오(39)순경은 육군과 해군을 경험하고 해양경찰로 입직했다. 이 순경은 육군 병장 만기 전역 후 해군 부사관인 동생의 권유를 받아 전탐사 분야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상사로 전역했다.
이형오 순경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적응력을 빠르게 습득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동해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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