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15일 제51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영월향교에서 제8회 영월향교 전통성년례 '어른이 되는 나'를 개최했다.
제8회 영월향교 전통성년례.[사진=영월군청] 2023.05.15 onemoregive@newspim.com |
'어른이 되는 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첫 행사를 시작해 올해 8회차를 맞이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처음 지정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는 기념일로, 그해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자 성년례 의식을 통해 그 의미를 확대해 왔다.
영월군에서 성년의 날을 보다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영월군 지역에 소재한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석정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각 8명, 총 16명을 초청해 성년례를 개최했다.
행사는 서예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음악그룹 '봉숭아프로젝트'의 축하공연, 16명의 성년자들은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 등 앞에서 성년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도리 등을 다할 것을 선서하고 성년이 됨을 축하받았다.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영월향교에서 전통성년례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라고 영월향교가 지역의 문화 역사체험의 장으로서 많은 지역민들에게 향유되기를 바란다"며 "또 올해 영월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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