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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씨소프트, 1분기 호실적 기록...'리니지' 등 간판 게임 선방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11:22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11:22

2분기부터 '리니지W' 등 대규모 업데이트
하반기엔 초기대작 'TL' 출시로 매출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간판 게임 '리니지' 시리즈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비용을 축소한 덕분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하반기 출시 예정인 흥행 기대작 'TL'을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 당기순이익 1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67%, 당기순이익은 32%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실적은 증권사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060억원, 영업이익 472억원, 당기순이익 458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W는 전분기 1주년 업데이트 이후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했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1226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매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리니지M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301억원을 기록, 모든 트래픽 지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출시 7년차 게임이지만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니지2M은 (매출은) 북미, 유럽 등 해외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731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내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 경쟁작들이 출시되는 상황에서도 엔씨소프트 IP의 트래픽에는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추세는 (이어져) 2분기에도 (엔씨소프트는)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간판 게임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2'의 해외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초대형 MMORPG 'TL' 출시 등을 통한 매출 성장도 자신했다. 특히,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출시를 준비 중인 TL은 이달 24일부터 베타 테스트에 돌입해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차별화 요소를 더한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TL을 비롯한 글로벌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으로, TL은 1만여 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크로스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으로 TL의 다양한 콘텐츠를 충분히 공개해 게임 전반을 최종 점검하고자 한다"며 "TL에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시할 것이며 (이밖에도)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신작 출시를 통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TL과 관련해 (회사는) 서구권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PvE 콘텐츠를 많이 제공을 할 것이다. (TL은) 글로벌 게이머들이 몰입할 수 있는 내러티브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플레이어들이 어우러지는 콘텐츠에서도 여러 가지 액션성을 극대화하는 부분들을 회사가 많이 신경을 썼다"며 "추가로 기존의 공성전 외에도 개인형 던전, 길드, 월드 탐험 콘텐츠 등 다양한 플레이할 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개인 플레이어 간 경쟁보다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콘텐츠들이 많기 때문에 라이프 사이클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측면에서 기존 경쟁 게임과 비교했을 때 우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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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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