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 맞는 모습 못 보여드려"
"미공개 정보 이용·상속·증여 주장은 허위사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60억원대 가상자산 보유 의혹'과 관련해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6 leehs@newspim.com |
이어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 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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