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양제철소, 정비자회사 지역 소상공인과 '소통 행보' 이어가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1:07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1:07

'찾아가는 간담회' ...안전수준 제고·위험 리스크 해소 기대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가 정비자회사 출범과 관련한 광양·포항 지역 소상공인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연달아 간담회를 열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광양제철소의 이러한 행보에 납품업체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며 화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체계적인 정비기술력 축적과 운영을 위해 직접 정비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정비작업의 체계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업체 직원들을 자회사 직원으로 고용해 정비작업 간 위험 리스크 해소를 위한 보다 더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기업의 안전수준 제고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정비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광양제철소] 2023.05.09 ojg2340@newspim.com

이들 협력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거래 규모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신설 정비자회사가 협력사들과의 그간 상세 거래내용을 파악해 소상공인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엔투비를 통한 통합구매 방식으로의 전환으로 소상공인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포스코 측은 "엔투비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추후에도 지역사회와 충분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잇달아 간담회를 가지며 포스코의 상생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소상공인들의 우려 불식과 궁금증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같은 우려를 가지고 있던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대다수의 업체들이 "우려와 걱정이 해소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납품업체 대표는 "그동안 궁금한 점도 많았지만 이번에 마련해준 소통의 시간을 통해 기존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답을 받을 수 있어 우려와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추후에 더 많은 소통의 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대표는 "대다수 업체들이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자회사 경영진이 직접 방문해 설명해 준 것에 놀라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정비자회사 공식 출범 전까지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형 간담회를 실시해 소상공인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