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건설 및 개발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 계약서
철도 분야 민간 투자사업 참여 활발해진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함께 철도와 공항,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 등 투자자들은 이날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를 체결하면서 펀드 참여를 확정했으며 운용은 하나대체자산운용에서 맡기로 했다.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발생되는 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전호진 하나은행 IB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2023.05.08 dedanhi@newspim.com |
펀드 운용은 우선 투자금 일부를 조성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같은 인프라펀드 조성은 최근 정부가 수도권 및 지방 지역의 급행철도, 일반철도, 트램 사업에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철도 사업을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철도는 신규 노선 신설 및 기존 철도시설 개량까지 민간이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개발을 주도했던 철도 사업에 민간의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민간투자사업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철도 분야의 민간투자사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철도 분야는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추진돼 투자금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투자안정성 확보가 중요해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철도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참여가 사업의 신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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