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1명이 심정지에 빠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NHK 등에 따르면 오후 2시42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6.5로 수정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2km이다.
5일 오후 2시42분께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제공=기상청] |
이 지진 이후 노토반도 일대에는 최대 4.7 규모의 여진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노토반도 스즈(珠洲)시에서는 남성 1명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일부 시민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신사 입구에 세우는 기둥 문이 쓰러지고 가옥이 무너지는 등 건물 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시카와현 시카 원자력발전소 등 원전 3곳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동안 규모가 큰 지진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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