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러시아 위안화 결제 요구, 인도는 거부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5일 09:51

최종수정 : 2023년05월07일 13:0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이 국제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의 위안화 결제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그동안 인도와 진행중이던 '양국 무역대금 루피(인도 화폐) 결제 협상'을 중단시켰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로이터를 인용해 5일 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러시아를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망에서 배제시키자, 러시아와 인도는 루피 결제 협상을 개시했다.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대량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동안 수입대금은 대부분 달러로 결제돼 왔다. 매체는 양국의 무역결제는 최근 들어 UAE의 디르함 등 기타통화로 결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제3국에서 결제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 인도는 자국화폐인 루피로 결제하기를 원하지만, 러시아는 위안화 결제를 요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24일부터 올해 4월5일까지 인도는 전년 동기대비 약 5배 증가한 513억달러 규모의 제품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다. 주요 수입품은 할인된 가격의 러시아산 원유였다. 반면 러시아는 이 기간동안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4억달러규모의 제품을 인도로부터 수입했다. 

러시아로서는 막대한 규모의 인도 루피를 벌어들일 수 있겠지만, 러시아로서는 해당 루피를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러시아는 위안화 결제를 요구해 온 것. 

하지만 인도 역시 위안화 결제가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인도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위안화를 조달하는 난이도가 높다. 

익명의 인도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로서는 루피 결제가 수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인도는 루피 결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국이 대안 모색에 나섰다"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또한 인도의 한 당국자는 "협상이 중단됐지만, 인도와 러시아의 무역활동은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이견이 잘 조율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위안화 자료사진[신호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