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전보건공단-조선협회, 손잡고 조선업 산재예방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11:00

4일 조선업 외국인근로자 산재 예방 MOU 체결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4일 서울 랜드마크타워에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조선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보건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및 실효성 있는 교육 실행 방안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급증하는 조선업 신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업은 2021년부터 증가한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로 구인난이 심화돼 지난해부터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특히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2배인 5000여명의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조선업 전용 외국인 근로자를 5000명 할당하기로 했다.

문제는 외국인력이 늘어날수록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위험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환경변화와 의사소통 장벽이 있어 산재에 더 취약하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부터 구축한 협력 범위를 기존 '콘텐츠 공동개발'에서 '통역강사 양성' 및 '체험교육'으로 확대, 더욱 실효성 있는 사업장 자체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는 위험작업에 대해 위험성평가 기반의 외국어 교육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신규 채용 시 교육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선협회 회원사 및 협력사에 보급한다.

또한 안전교육의 실효성 향상을 위해 한국어가 능통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안전보건 전문 지식 및 교수기법 등을 전수하는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체험형 가상현실(VR)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업 사업장 밀집 지역 교육 시 공단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강사로 지원하는 등 교육과 콘텐츠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활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공단-협회-회원사 정례회를 운영해 조선업에 새롭게 발생한 안전보건 이슈를 함께 공유하고, 교육 및 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한 의견을 정기적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최성원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는 "이번 협약이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원한다"며 "공단과 협회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안전한 작업장 구축과 조선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