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 우호도시 대표단을 맞이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중국 롄윈강시 장이강(張義剛)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류 및 교육 분야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 일행이 지난 23일과 24일 광양시를 찾았다.
중국 우호도시 대표단 방문 [사진=광양시] 2023.04.25 ojg2340@newspim.com |
주순선 부시장을 예방, 코로나19 상황 호전에 따른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 금호청소년 문화의 집 및 금호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장이강 부주임은 "광양시는 롄윈강시와 기후, 산업 등 비슷한 점이 많은 오래된 친구 같은 도시이다"며 "롄윈강시는 한국과 무역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하고 있고 특히 광양시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양 시가 상호 보완적 관계로 공동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며 롄윈강시에도 꼭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순선 부시장은 "우리시는 2011년 롄윈강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한 이후 경제·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왔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상호 방문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서로 자주 왕래하며 교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대사 및 장청강(張承剛) 주광주 중국 총영사 일행의 광양방문을 비롯해 이번 중국 롄윈강시 대표단 일행의 광양방문과 4월 말부터 6개월 간 중국 선전시 공무원의 광양시 근무 등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았던 광양시와 중국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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