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코나아이, '반도체 쇼티지' IC칩 수요↑...일본 등 해외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14:46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14:46

DID·결제·블록체인·모빌리티 4대 플랫봄 사업 집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결제 플랫폼 전문업체인 코나아이가 스마트 IC칩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익 규모를 키우고 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25일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일본에 현지 법인을 만들려고 준비 중인 단계에 있다"며 "방글라데시에는 연구 법인이 있고 나머지 미국·중국 등 해외 약 90개국에 자사의 IC칩 운영체제를 적용한 IC카드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해외 다양한 국가에 IC칩 및 IC칩 카드와 결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달 31일 일본 업체와 100억 규모 디지털ID 및 보안칩 솔루션(DID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1차적으로 30억원 규모 DID칩 운영체제를 공급했다.

코나아이 로고. [로고=코나아이]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 개방형 선불 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전국 60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동시에 스마트카드의 핵심기술인 자바 오픈 플랫폼 기반의 IC칩 운영체제인 칩 운영체제(COS)를 자체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스마트카드 전문 기업이다.

코나아이 사업 중 가장 점유율이 높은 건 스마트 IC칩 관련 사업이다. 코나아이는 국내 카드사 IC칩 공급업체 중 1위로 현재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이용해 통신업계, 은행업계, 정부 등에 IC칩을 공급하는 정보기술(IT)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공급 부족현상으로 IC칩을 구매하려는 선제적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점령하고 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반도체 쇼티지 현상으로 IC카드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강해지자 IC카드를 만들면 즉각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접촉만 하면 되는 NFC기능의 카드에 대해 공급을 더 많이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국내 1위 지역화폐 사업 운영대행사로 꼽힌다. 2018년까지만 해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3700억원에 그쳤으나 작년부터 코나아이의 카드형 지역화폐와 함께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 SK증권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지역화폐 판매액은 2021년 대비 3조원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년 대비 절반 삭감된 3525억원으로 편성해 매출 급감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화폐의 성장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수익에서 적자가 발생하진 않겠지만 지역 화폐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이 축소되다보니 전망이 밝지는 않다. 저희가 어려우면 작은 사업체들은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코나아이는 향후 4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앞으로 DID사업, 결제플랫폼, 블록체인플랫폼, 모빌리티플랫폼 4대 플랫폼사업에 집중하겠다"며 "택시 콜서비스, 앱미터기단말기등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나아이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5% 증가한 2,4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488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