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첫 화성탐사선이 촬영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우주 강국을 선언한 중국이 24일 '중국 우주의 날'을 맞이해 자국 첫 화성탐사선이 촬영한 화성의 컬러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관영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중국국가항천국(우주국)과 중국과학원은 이날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린 중국 우주의 날 행사에서 화성 컬러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중국국가항천국은 "이들 이미지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8개월 간 자국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 궤도선에 장착된 원격 감지 카메라가 촬영한 것"이라며 "1만 4757개의 이미지 데이터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궤도선·착륙선·탐사로봇 '주룽(祝融)'으로 구성된 톄원 1호는 2020년 7월 23일 발사 후 202일 만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고, 이듬해 5월 15일 화성 북반구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했다. 이후 2021년 8월 15일까지 90일 간 탐사 임무를 마친 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8개월 간 284차례 궤도를 비행하며 화성 전체 표면을 원격 촬영했다.
중국은 톈원 1호 발사 성공으로 미국·러시아에 이어 화성 착륙에 성공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톈원 1호는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이며 2030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사진=신화사(新華社) 갈무리] 화성 동·서반구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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