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美 공장에 2024년 공급
라이다·3D 카메라 부착 자율주행 기술로 물건 운송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제조·융복합 모바일 로봇의 모습. [사진 제공=현대위아]2023.04.25 dedanhi@newspim.com |
현대위아가 상용화하는 로봇 중 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게 된다.
AMR은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부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우선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물류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으며 물류로봇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로봇은 장애물을 만날 때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3D 카메라를 활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돌 없이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위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언제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스케줄링 작업을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다.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AMR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생산에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 전기차 제조 물류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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