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자치구와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 공원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소유주에게 빈집 철거비를 지원하고 일정기간(약 3년) 동안 주차장 등 주민의 수요에 맞는 공유공간으로 조성해 사용한 후 다시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대전시가 자치구와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 공원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3.04.24 gyun507@newspim.com |
올해부터는 철거가 시급한 순위로 빈집을 매입해 철거 후 사회기반시설(주차장, 소공원 등)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빈집을 주민들에게 항구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텃밭, 쉼터, 커뮤니티공간, 청년거점공간 등)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음달 중으로 5개 자치구에 빈집소유자의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시에서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6월 중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자치구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하반기부터 빈집 매입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약 40채 가량의 빈집을 매입 및 정비할 계획"이라며 "빈집 소유자에게는 빈집을 처분할 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