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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경제사절단' 정기선 HD현대 사장, SMR 등 신사업 강화 '집중'

기사입력 : 2023년04월21일 16:39

최종수정 : 2023년04월21일 16:39

UAE 국빈 방문 이어 두 번째 경제사절단 참가
"공식 행사 참여,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와 미팅도"
SMR 등 친환경 사업 ·스마트 조선 관련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수행 경제사절단에 참가, 현지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미에 국내 주요 기업인 122명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이 함께 하는데 정 사장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정 사장이 윤 대통령 해외 방문 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것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사진= HD현대]

특히 이번 방미가 경제 외교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 관련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경제사절단은 미국의 여러 첨단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미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동안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HD현대 측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대통령실에서 계획한 여러 공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과 스마트 조선소 관련 협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테라파워사 SMR 사업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관련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협력도 강화했다. HD현대는 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나셀'과 발전기의 국내 생산을 맡기기로 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의 방미를 계기로 조인트벤처 설립 논의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스마트 조선소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분야에도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 12월 세계 최대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의 현대오일뱅크 2000만 달러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9월 팔란티어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부문에 도입했다.

HD현대와 계열사들이 이미 북미 시장에서 하고 있는 기존 사업을 위한 활동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자회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3사가 북미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북미 매출이 8억3900만달러 수준이다.

HD현대건설기계가 아틀랜타와 마이애미에 부품공급센터(PDC)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지아에 조립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기전자 사업에서도 HD현대일렉트릭이 1만1700평 규모의 앨라배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장은 2만3000MVA 규모로 연간 변압기 90대 생산이 가능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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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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