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수출기업 애로 320건 해소…금융부터 물류까지 밀착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4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1일 11:36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출범 성과 공개
420건 발굴해 320건 해소…추가 개선 중
애로 발굴→개선→수출활로 선순환 제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밀착 지원한 결과 총 320건의 애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현장 애로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관계 부처와 공공기관, 유관 협회가 참여하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기업들이 일일이 여러기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한 곳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4.21 soy22@newspim.com

금융·마케팅·인증 등 접수된 애로에 대해 유관기관의 지원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어려움을 풀어주고, 해외 수주 수요를 파악해 국내 기업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동, 중남미 등 신시장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에 맞춰 유망 바이어와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출범 성과 공개

현재 지원단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30여개 유관 기관과 수출 어려움을 발굴하기 위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협‧단체와 함께 지역별 현장을 방문하고, 코엑스 수출기업 전시회와 연계한 홍보·상담부스도 운영했다.

지원단은 지금까지 현장 간담회와 전화, 온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총 402건의 수출 애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물류‧통관, 금융보증, 마케팅 관련 접수건이 약 60%를 차지했다.

지원단은 접수된 402건 가운데 총 320건을 해소했다.

우선 기업이 지원방안을 알지 못했던 경우 마케팅·금융·물류 정책정보를 안내했다. 예를 들어 A사는 일본 진출을 위해 바이어를 발굴하길 원했다. 이에 코트라가 도쿄 무역관 '사업 파트너 연결서비스'를 연계해 바이어를 매칭해 줬다.

B사는 인도와 유럽시장에 석화 제품 수출을 늘리고 싶었지만, 수출 신용보증 한도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실적 및 매출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한도를 증액해 줬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도 총 16건 있다. 지원단은 사업자금 조달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을 연계해 해소방안을 협의 중이다.

C사는 일본을 대상으로 음료수 OEM 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수출 채권 조기 현금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무보에서 수출 신보 한도 증액 신용평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4.21 soy22@newspim.com

현행 제도를 고쳐야 하는 55건에 대해서는 현재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법 개정, 부처 간 조정이 필요한 경우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금융 측면에서는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하고 무역보험을 우대하는 방안을 올해 상반기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항만 배후단지 임대면적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고, 자동차 전용 운반선 대신 컨테이너선을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고차를 수출할 때 등록 말소에 필요한 서류를 올해 상반기까지 간소화할 예정이고, 수출 이행 신고 기한도 9개월에서 12개월로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구입한 물건의 부가세, 개별소비세를 출국 때 환급해 주는 상점인 사후 면세점을 통한 물품 판매도 수출 실적으로 인정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 발굴→제도 개선→수출 활로 선순환 제고

지원단은 앞으로 애로 발굴→제도 개선→수출 활로의 선순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6월 초에 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수출 애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 초에는 현장을 직접 찾는 '원스톱 수출 119'도 본격 가동한다.

30여개 업종별 협‧단체와 수출애로 월례 점검회의를 열고, 애로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수출 판로 확대 기회도 창출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4.19 yooksa@newspim.com

중동·아시아·중남미의 인프라·플랜트 관련, 초기 단계 해외사업 발주 정보를 입수해 국내 참여 희망 기업을 연결하는 등 수주 전 과정을 밀착해서 도울 예정이다.

수출실적과 기술력은 있으나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해 신시장 진출이 어려운 기업들에 수출 판로를 넓힐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 기술력에 관심있는 해외기업과 정부 요청에 따라 한국기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DB(다자개발은행)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해외기업이 한국에 방문할 경우 한국 수출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등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전에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하고, 행사 후에는 수출 계약 체결을 돕는 방식으로 모든 과정을 밀착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다음달 미주개발은행(IDB)이 주관하는 중남미 기업 방한 행사 때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기업 간 미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IDB 혁신포럼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수출 관련 재정 사업 집행 상황도 다음달 중순 쯤 점검해 수출 관련 재정 지원 필요사항을 발굴할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