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시너지파트너스 그룹의 신약개발 관계사인 뉴로바이오젠은 자체 개발한 신약 합성물질 'KDS2010'이 2023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예방 및 치료기술개발 관련 치매치료제 개발 임상과제에 평가업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극복 기술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9년간 총사업비 1987억원을 투자하여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뉴로바이오젠의 신약후보 물질(KDS2010)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반응성 교세포에서 과발현되는 MAO-B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과생성 및 분비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 및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2014년 Science Advance에 처음 소개가 됐으며, 기존 베타아밀로이드 가설을 보완하는 새로운 타겟으로 치료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KDS2010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임상 1상 완료 후 알츠하이머 치매와 더불어 비만질환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승인(IND)을 국내 및 미국에 신청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경계 척수손상 질환에 대한 효력시험을 통해 급성 및 만성 척수 손상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할 예정이다.
김상욱 대표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인 치매와 추가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비만을 중심으로 A사외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6월에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년 미국 바이오 전시회(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발표자(IN-PERSON Company Presentation)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KDS2010에 대한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너지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뉴로바이오젠 전환사채(CB)에 투자했고, 전환사채 전환 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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