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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돈봉투 20명, 카더라 통신...이정근-송영길 녹취록은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9:58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10:11

"검찰 수사 단계…당 내부 조사 한계있어"
"宋, 파리서 회견...조기 귀국 아닌 것으로 읽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20명 국회의원 명단에 대해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입증되면서 모를까 지금의 '카더라' 내용을 가지고 '사실이 맞느냐'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조사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이야기 해야지, 카더라 통신을 가지고 사람을 규정하며 오해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스핌 사진DB]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역대 대통령 후보에게 배우는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압수수색 영장, 입건된 분들을 대상으로 당에서 조사 할 수 있겠지만 조사에도 한계가 있다.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이 조사를 한다고 하면 성과물을 내야 되는 위험 부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정근씨(전 사무부총장)가 그동안에 수만건을 녹취했다는 것 아닌가. 3만 건이라고 하는데 이정근과 송 전 대표와의 녹취록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러한 직접적 증거, 직접 대화의 내용은 나오지가 않더라"며 송 전 대표의 연루 의혹에 선을 그었다.

또 송 전 대표의 귀국 시점에 대해선 "송영길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있는 상황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자기 상황을 충분히 얘기하겠다는 거니까 행간의 의미가 조기 귀국은 아닌 것으로 읽힌다"고 짚었다.

다만 "이 사건 자체가 워낙 큰 파장이기 때문에 송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겠지만 (귀국시점이) 7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박 의원은 "이정근 씨가 왜 녹취를 이렇게 했을까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며 "왜 정치인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그렇게 다 녹취를 하고 있는 것인지 조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정근 씨가 기존의 정치인과는 좀 다른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이 뭔가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녹취를 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돈봉투 의혹 관계자들에 대한 출당 조치 요구에 대해선 "지도부도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공당, 민주당으로서 정치적 정당의 존립과도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에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대한 것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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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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