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2개월만에 승리 리그 11위로 상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을 펼치며 풀타임 활약, 양 팀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의 활약에 마요르카는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18일(한국시간) 셀타 비고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 [사진= 게티 이미지] |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지난 2월 비야레알전 4대2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3무3패에 그쳤던 마요르카는 7경기 만의 승리다.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를 12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강인의 드리블과 패스는 독보적이었다. 총 13번의 드리블을 시도 중 9회 성공시키며 69%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의 압박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양 발을 모두 활용한 볼 컨트롤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패스는 30번 시도해 22번 성공시켰고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패스도 4회였다. 이강인은 공중 경합에서도 3회 모두 이겼다.
수비 임무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9회를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을 무려 20회나 수행, 이 중 12회를 성공시켰다. 공중볼 경합은 세 번 모두 성공해 100%를 기록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선수 중 최고인 평점 9.08점을 줬다. 이강인을 제외한 최고 평점은 마요르카 골키퍼 라이코비치가 받은 7.69점이었다. 이 매체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해 슈팅을 2차례 기록했고 볼 터치 수도 64회로 팀 내 최다였다.
마요르카는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 패스를 아마스 은디아예가 오른발로 차넣어 이날 결승점을 뽑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