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52만불, 아스타나 133만불 투자하여 JV 설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트렉스 이형환 대표가 14일 로만 스클리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아스타나 모터스 아스카르 이브라셰프 대표가 배석한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을 위한 JV 설립 등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모트렉스는 카자흐스탄에 JV 설립을 통해 주력제품인 IVI의 시장 확대 및 점유율 증가를 위한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재 러-우 전쟁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 러시아 완성차 공장을 대체하는 국가"이며 "현대, 기아, 도요타, 쉐보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수입 및 현지에서 조립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고 말했다.
모트렉스 이형환 대표이사(좌)와 아스타나 모터스 아스카르 이브라셰프 재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모트렉스] |
이에, 모트렉스는 주력 제품인 IVI에 대한 안정적 공급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 JV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설립 예정인 공장 규모는 약 1,365㎡의 부지로 23년 2분기 착공을 통해 24년부터는 연 3만대 가량의 IVI를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3.4% 증가한 총 7만 8,441대를 생산하여 동유럽 및 CIS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공급시설로 인해 현지 자동차 업체인 아스타나 모터스를 필두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모트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685억 원, 영업이익 58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30.2%, 66.6% 증가한 수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