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마감...보잉·루시드↓

기사입력 : 2023년04월15일 05:53

최종수정 : 2023년04월15일 05: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강력한 지표에 5월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강화하며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전일 주요 지수가 급등 마감한 데 따른 차익 매물도 출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22포인트(0.42%) 내린 3만3886.4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8포인트(0.21%) 빠진 413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2.81포인트(0.35%) 밀린 1만2123.47로 집계됐다.

다만 3대 지수는 전일 강력한 상승에 힘입어 주간으로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뉴욕 소재 인덱스IQ의 살 브루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일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시장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 JP모간 페이스, 웰스파고 모두 고금리와 은행권 스트레스 후퇴 속 월가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배어드의 투자전략 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예상대로 대형은행은 중소형 은행 혼란에 따른 피해는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수혜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부분 강력하고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는 이번 혼란이 시스템상 위기는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JP모간은 실적 호조에 이날 주가가 7.55% 오르며 지난 2020년 11월 9일 이후 일간 최대폭 올랐다. 씨티그룹도 주가가 5% 가까이 오른 반면, 웰스파고는 보합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산업생산,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0.2%를 상회하는 결과다.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1년 후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보여주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다. 

이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63.5으로 시장의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인 62.0을 웃돌았다. 1년 후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보여주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다시 급등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0.3으로 전월의 59.2보다 상승했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여주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를 기록해 전월의 3.6%에서 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빠르게 물가가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 인플레는 2.9%로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금리 인상 기대를 키웠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에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5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13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는 연준이 추가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연준이 신중한 통화 정책에 나서기를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경제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굴스비 총재와 메리 데일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를 제외하고는 최근 발언에 나선 대부분의 연준 당국자들은 침체 위험 보다는 물가 안정 필요성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날 5월 25bp(1bp=0.01%포인트)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했다. 

이날 역시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블랙록(BLK)의 주가는 3% 상승 마감했다.

반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공급업체에서 발생한 부품 문제로 '효자 기종' 737맥스의 생산과 인도가 일시 중단된다는 발표에 주가가 5.5% 내렸다.

전기차 기업 ▲루시드(LCID)는 실망스러운 1분기 생산 및 인도대수 발표에 주가가 6.3% 하락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는 추가 긴축 기대가 강화한 여파에 1년 만의 저점에서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1.53로 0.57% 올랐다. 다만 주간으로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중국에서의 수요 회복에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사상 최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배럴당 8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약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던 금 가격은 미 달러화 반등 속 2% 가까이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9% 내린 온스당 201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