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홍대입구역교차로 등 교통사고 잦은 48곳 교차로형태·신호기 등 바꾼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4월13일 11:1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홍대입구역과 신촌오거리, 청담사거리를 비롯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48개 지점에 대해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동안 홍대입구역 교차로를 비롯해 48개 지점을 대상으로 73억원을 들여 교통개선공사를 시행한다.

서울시청 전경.

올해 공사 대상지점은 홍대입구역 교차로를 비롯해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48개 지점으로 공사기간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다. 대상지점은 도로교통공단에서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를 기반으로 교통사망사고 부상사고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대상지는 ▲강남구(8곳) 한남대교남단교차로 청담사거리교차로 현대백화점앞 매봉터널교차로앞 학여울교차로앞 개나리아파트교차로 호텔삼정앞 대치역교차로 ▲마포구(5곳) 신촌오거리 홍대입구역교차로 극동삼거리 마포대교입구교차로 마포구청역 ▲서대문구(3곳) 서대문역교차로 신촌역앞 연대앞70번지 ▲은평구(1곳) 불광역교차로 ▲서초구(5곳) 사당교차로 제일약품사거리 예술의전당앞 반포I.C 남부순환로 SG수협은행 ~JW타워 ▲동작구(2곳) 동작대교남단 평화약국 ▲관악구(3곳) 관악구청앞교차로 청룡길입구교차로 구로전화국교차로 ▲금천구(1곳) 가산칠성아파트교길음교차로앞 ▲종로구(1곳) 신설동역교차로 ▲성북구(3곳) 한성대입구역교차로 성신여대입구역교차로 길음교 ▲노원구(2곳) 북부지청입구 태릉입구역교차로 ▲강북구(1곳) 번동사거리교차로 ▲도봉구(1곳) 도봉보건소사거리 ▲동대문구(2곳) 배봉초교교차로 시립동부병원앞 ▲중랑구(4곳) 상봉지하차도삼거리 중랑전화국교차로 동부시장앞 면목2동사거리 ▲구로구(2곳) 대림전철역앞 봉황카센터앞 ▲양천구(3곳) 강월초교입구교차로 오목교앞 신원초등학교앞 ▲강서구(1곳) 발산역교차로다. 

이들 지점에 대해서는 교차로 형태 개선, 신호기 위치 및 횡단보도 조정, 차선 및 기타 안전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1년부터 매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1065지점에 대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지점별로 교통사고 유형에 따라 개선 대책을 마련해 '맞춤형 종합개선'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차로내 사고, 신호위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차량이 신호기를 보다 잘 볼 수 있도록 신호기를 교차로 접근부로 이설하며 필요시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해 차량의 안전한 주행경로를 유도한다.

무단횡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은 무단횡단금지시설,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

횡단보도와 보행자 동선이 불일치하는 경우는 횡단보도를 이설 또는 추가 설치해 보행자 동선과 가급적 연계시키고 보행대기 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위치조정 등을 시행하게 된다.

지난해 개선이 완료된 포스코 사거리의 경우 횡단보도 보행자의 횡단이 보다 편리하도록 횡단보도를 이설해 직선형으로 만들고 도로내 보행 대기공간은 좌회전 및 유턴차로로 전환했다. 또한 차량 신호기 시인성 향상을 위해 신호기를 2개소 추가 설치했다.

포스코 사거리 개선 상황 [자료=서울시]

개선 공사가 완료된 지점의 효과분석을 시행한 결과,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8.7%, 부상자수는 39.1% 감소했다. 특히 개선 이전 5건 발생했던 사망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키로 했다. 이번 공사로 서울시내 간선도로에 대해 사고발생 원인별로 교통안전시설을 변경하고 보강해 교통안전 수준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안전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과 더불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