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책·조사 부서 분리 조직개편 앞두고 1급 인사 단행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과 조사 부서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두 부서를 총괄하는 사무처장과 조사관리관 인선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사무처장으로 송상민 경쟁정책국장(56), 조사관리관으로 조홍선 사무처장(55)이 각각 14일자로 신규 임명된다고 12일 밝혔다. 사무처장은 정책 업무를, 조사관리관은 조사 업무를 각각 전담한다.
송상민 신임 사무처장(왼쪽)과 조홍선 조사관리관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3.04.12 dream78@newspim.com |
송상민 신임 사무처장은 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도 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공정위 사무처장, 카르텔조사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송상민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장을 맡아 공정위 핵심 과제와 업무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시장감시국장을 맡아 ICT(정보통신기술) 전담팀 운영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행위 규율방안을 마련하고, 온라인플랫폼 분야 법집행 기준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심사지침을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조홍선 조사관리관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이끌었으며, 사건처리절차·기준 정비 등 법 집행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카르텔조사국장과 유통정책관을 지내며 여러 산업분야의 경쟁을 촉진하고, 유통 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에 기여했다.
공정위는 송 신임 사무처장에 대해 "공정위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신임 조사관리관에 대해서도 "공정위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을 통해 공정위 조사 및 사건처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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