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화, 대우조선 인수 초읽기…방사청, 공정위에 "경쟁제한 우려 없다" 회신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09:49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09:49

군함 발주처로 방사청 의견 중요하게 반영할 듯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방위사업청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국내 방산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6일 방사청으로부터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이 결합하더라도 군함 시장의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는 의견조회를 받았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달 말 방사청에 한화가 군함 부품에 관한 정보를 군함 제조사에 차별해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지와 이를 적발하고 제재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 지 등을 문의했다.

공정위는 지난 3일 비공식 브리핑을 열고 심사관 검토 단계에서 한화의 함정(군함) 부품(전략무기) 시장과 대우조선의 함정 시장 간 수직결합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한화 측과 관련 시정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상 군함 입찰은 기술 평가 80%, 가격 평가 20%로 구성되는데, 무기 성능, 군함 탑재 방식 등에 관한 정보력 차이가 경쟁력을 가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를 중심으로 공정위가 관계기관인 방사청 의견을 기업결합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군함 시장은 정부가 유일한 수요자로, 방사청이 발주처이자 관련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공정위가 방사청 의견을 중요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사청은 경쟁제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군함 부품을 납품받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에 무게를 두고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방사청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공정위 결론을 속단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심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