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산림화재의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1명이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사실도 모르는 채 초기 활동에 임한 것이 알려졌다고 12일 밝혔다.
강릉 난곡동 산불 잔불정리 모습.[사진=뉴스핌DB] oneyahwa@newspim.com |
삼척소방서 봉황119안전센터에 소속 중인 소방교 김호영 대원은 화재초기 경포다비앙스파펜션에 옮겨붙은 화재를 진압하던 중 가슴 일부에 2도의 화상을 입었다.
또한 경포대 인근에서 활동하던 환동해특수대응단 소속의 안태영 소방장 또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기는 했으나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영 소방교는 "현장이 워낙 다급해 부상을 입은 사실도 모르고 뒤늦게 알았다"며 "이 정도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일 소방본부장은 "다급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수고한 대원들이 대견스럽다"며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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