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대학교박물관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월암 오웅진·오수연 작가 특별전 'Frame to Frame' 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첫 전시로 순천 출신 대표 작가인 월암 오웅진 화백과 딸 오수연 작가의 부녀 특별전을 연다.
전시공간지원사업 '월암' 특별전 [사진=순천대학교] 2023.04.11 ojg2340@newspim.com |
오는 21일까지 순천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Frame to Frame'은 두 작가가 '시간'이라는 공통 주제로 서로 다른 예술세계와 세대 간의 연속성을 표현하고 하나의 주제를 각자의 시선과 통찰력으로 재해석하면서 세대 간의 예술적 변화를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오웅진은 '유산', '상속'과 같은 작품의 제목처럼 크고 작은 평면적인 면들의 분할을 이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추상화하였다. 반면에 오수연은 물의 연속성을 물방울이라는 이미지와 면을 통해서 시간의 변화와 흐름을 상징화한다.
강성호 박물관장은 "전시공간지원사업이 대학과 지역예술인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작가분들과 협업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순천대박물관은 전시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최소 6회 이상의 특별전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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